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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섭 : • NAUI 워크숍 디렉터 • USGTF(미국 골프지도자연맹) MASTER PRO & COURSE EXAMINER • 1970년대 서울 명동 다이빙샵/수입상 BIG DIVERS 대표 • 1982년 미국에서 NAUI 강사자격 취득 • 1985년 강사트레이터 자격 취득 후 강사양성 • 1997년~2008년 한국 NAUI KOREA 설립/장학관 자격 취득 한국 NAUI 발전 주도 • 2008년 USGTF(미국 골프티칭협회) 마스터프로/시험관 자격 취득 • 미국 내 USGTF 한국어 골프티칭 프로스쿨 담당관 • 명지대학교 사회개발원 스쿠버다이빙 지도자과정 교수

• KOREA NAUI Pro Platinum Center 대표, 코스디렉터를 양성하는 WD(워크샵 디렉터).

조회 수 : 6916
2014.11.05 (12:43:01)

진짜 레스큐 – 조용한 레스큐

 

이요섭.jpg

 

구조가 필요한 다이버 모습

여러분은 수면위 위험에 빠진 다이버를 만난적이 있는지 ? 의심의 눈으로 보지않으면 별 문제없이 보이는 다이버도 실제로 긴급한 구조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있다. 구조가 필요한 다이버의 전통적인 시그널들은 레스큐코스 시험문제에 가장 첫머리에 자리잡고 있듯이 BC 에 공기가 없으면서 마스크가 제자리에 있지않은 다이버, 입에 호흡기는 물론 스노클도 물고 있지 않으며 머리가 겨우 물밖에 나와 있는 모습등이다. 물론 짝은 보이지 않고 물속의 오리발이나 손이 계속 움직이는듯이 보인다.

 

우리는 교육이나 경험을 통해서 구조를 진행하는것 만큼 구조가 필요한 다이버를 인식하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안다. 이와 함께 구조를 위한 사전 준비, 예를 들어 그로벌 어웨어너스(global awareness), 필요한 구조장비, 이미 결정된 또는 합의된 비상계획(emergency plan) 그리고 명령계통 (chain of commend)등이 레스큐코스의 중요한 커리큘럼이다.
그리고 구조가 필요한 상황은 수면이며 아주 간단한 실수로 인해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면위의 다이버를 한번쯤 염려의 눈으로 바라보는것이 사고없는 다이빙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구조가 필요한 상황 확인

비상시에는 구조자가 가능하면 빨리 위험부담 없이 구조가 필요한 다이버에게 닥아가는것이 첫째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보다 부력확보가 최우선이며 가장 중요한 기술이기도 하다. 또한 다이버에게 닥아갔을때 다이버는 패닉직전이거나 패닉에 빠져있을 수 도 있다는것을 알고있다. 그래서 다이버를 붙잡기전에 우리는 다이버의 시선을 끌기위한 노력을 기우리고 상황변화를 유도하여 스스로 자신의 부력을 확보하도록 시키는것이 구조의 시작이다.  

불행하게도, 많은 구조에는 지나치게 야단스럽고 시끄럽기까지하다. 구조자가 미친듯이 소릴지르는통에 정작 중요한것을 잃어버릴수도 있다. 구조에 참가하는사람 뿐만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잘 들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지 벼락처럼 소리지르며 명령조의 지시들 즉, 구급차 불러!, 장비들고 따라와! 등 기관총처럼 쏟아낸다. 그리고 멀리 수면에서 허우적거리는 다이버를 향해 “안정 찾고, 웨이트 버려!, BC 에 공기넣고..!” 등등의 악을 쓰는 관경이 연출된다. 그렇게 하면 그 다이버가 주목하며 따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구조된 다이버의 인터뷰

바로 이런경우 다이버의 입장에서 본다면 조용한 레스큐가 필요하다. 만약 그 다이버가 구조된 직후 인터뷰를 했다고 가정한다면 우리는 재미있는 몇가지를 배울 수 있다.
첫째, 그는 바깥쪽에서 소리치는 소리들을 알아듣기는 커녕 한마디도 못듣었다. 둘째는 도움을 청하려해도 모든 사람들이 쳐다볼거를 생각하니 챙피해서 하질 못했다. 마지막으로 구조자가 뛰어들어오면 나에게 물어보는것이 빤하지 않을까? Are you O.K. ? 라고, 그러면 뭐라고 대답해야하나…

 

조용한 레스큐 시나리오

구조가 필요한 다이버를 발견되었을때 조용한 레스큐를 생각한다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 수면에서 문제점이 있는 다이버를 발견했을 때 당신은 같은 수면에 있거나 보트위 또는 해변에 있을것이다. 무엇보다도 침착하면서 재빠르게 목표를 정하고 움직인다. 될수있으면 소리지르는일은 없도록 해야한다. 다이버에게 닥아가면서 다음과 같은 구조순서를 시행한다.

 

1.    도움이 필요한 다이버 1-2 미터 전방에서 멈춰선다. 그리고 다이버와  눈마춤을 유도하면서 닥아간다. 그가 처한 위급상황에서 주의를 딴데로 돌리는데 좋은 효과를 만들 뿐만 아니라 구조 다이버가 닥아옴과 동시에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태반이다. 물론 구조자는 요란스럽지 않게 미끄러지듯 조용히 움직이는것이 중요하다.

 

2.    스트레스 다이버는 온몸이 경직되어있다. 즉각적으로 BC 한쪽을 슬며시 그러나 확실하게 잡는다. 그 때 다이버가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점잖케 잡는것이 중요하다. 다이버가 어느정도 경직되어있는지 또는 그 경직이 풀어지는지 느낄 수 있다. 구조하는 다이버의 부력을 이용하여 도움받는 다이버가 양성부력을 갖도록 한다.

3.    이제야 비로서 다이버의 주목을 확실히 끌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도움이 되거나 중요한 내용을 일상적인 목소리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한다. 무엇보다 다이버를 안심시키는 단계가 먼저다. 그와 동시에 BC 에 공기주입이나 웨이트 벨트를 벗는것을 스스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체없이 도움이 될만한것 부터 실시한다. 지나치게 야단스럽지 않고 불필요하거나 오버하지않는 행동이여야 한다.

4.    일상적으로 다이빙 짝과 대화하는것과 같은 톤으로 정상적인 호흡을 유도한다. 구조자는 좀 과장된 표현으로 다이버에 깊고 천천히 하는 호흡을 보여주는것도 도움이 된다. 이 단계는 다이버가 정상적인 호흡과 편안한 모습을 갖게하는것이 목표다. 다이버가 패닉에 가까이 갔었을수록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구조자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5.    이제야 비로서 출수를 위해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필요하면 중간 중간 쉬면서 에스코트 수영을 시작한다. 주의 사람들은 구조가 이뤄졌었는지 알아채지 못할 뿐만아니라 그 다이버가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 다이빙을 하길 바란다면 구조자 조차 레스큐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을것이다.

레스큐의 대원칙 – 더 이상의 위험이 없도록

조용한 레스큐의 기본은 레스큐의 대원칙과 마찬가지로 구조자나 다이버가 더 이상의 위험에 빠지지 않게하는것이다. 지치고 곤경에 빠진 다이버는 쉽사리 익사로 이어질 수 있다. 조용한 레스큐라하여 천천히 시작하는것이 아니다. 신속하지만 주의사람들 모두에게 알릴 필요가 없다는것이다. 다이버가 의식을 잃지 않았다면 수면에서 숨 불어넣는 수면호흡 레스큐 직전의 구조술까지 동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최고의 레스큐는 다이버 스스로 해결하는 셀프 레스큐이다. 우리는 영웅이 되려고 하지말고 최적의 방법으로 전문가처럼 행동해야 한다.

 

구조받은 다이버를 존중하는 레스큐

자존심은 상처받을 수 있다. 자칫 우리 마음대로 행동하다가는 도움받는 다이버의 자존심을 깨트린다. 다이버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목숨을 담보하자는 말은 결코 아니다. 다이버가 다급한 상황이라고 인지할 때 우리는 신속하게, 효과적으로 그리고 조용히 구조할 수 있다.

이요섭
NAUI Rep., Korea

 

참고자료 : The Quiet Rescue by Jim Brawn (NAUI #6186), NAUI Sources vol. XXVL issu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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