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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3911
2016.03.17 (11:02:42)

수중세계_150.jpg

2016년이란 과거에는 다가올 미래였고 지금은 진행 중인 현재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매해 미래를 기약하고 '과연 그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까'와 뜻한 대로 응답해줄까' 라는 의문과 기대의 연속성이 삶의 단편같이 느껴집니다. 그 기준점을 해가 바뀌는 때로 삼고 또 다른 각오를 하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이런 비장한 각오를 현자의 명언을 빌어 그해의 화두로 삼기도 합니다.

 

올해 들어 저에게 와 닿는 이런 가르침은, 영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George Bernard Shaw가 말한 "실수하며 보낸 인생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인생보다는 훨씬 더 존경받을 만하며 또한 더 가치 있는 삶이다" 로 결론을 내리고 스스로 지켜보려 합니다. 미래인 올 한해의 끝자락에서 어떻게 대답해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며 독자여러분의 화두 역시 궁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몸과 마음이 나태해지고 매사에 자신을 잃어갈 시기에 다시 한 번 용기와 힘을 주는 명언이라 하겠습니다. 젊은 층, 아니 나이에 관계없이 청춘인 모든 분에게 "도전하며 보낸 인생이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인생보다..."로 말을 바꿔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올해에는 새롭게 도전해야할 일이 어느 해보다 많을 것 같아 기대가 크지만 솔직히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적지 않습니다.

 

도전에 관한 저에 숨은 일화 하나를 소개해보면 어릴 적 친구가 오랜 기간 미국명문대의 교수로 재직하다가 국내 대학교 총장을 맡아 그야말로 금의환향 하였습니다. 때는 우리나라가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 최초의 우주인을 탄생시킨 직후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그 친구는 로봇공학, 특히 무인정찰잠수정에 관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석학이었으며 현재는 무인 달 탐사선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귀국 후 가끔 만나게 되었고 그때마다 조르다시피 세상에서 제일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로 집어넣어달라고 하였습니다. 만약에 약속해준다면 먼저 에베레스트에 오르겠노라면 서요. 사실 객기를 부리거나 소설을 쓰고 있다고도 폄하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심해잠수정 파일럿 교육을 마치고 심해실습을 해본 경험이 있어 당시에는 상당히 진지했습니다.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산악인이나 우주여행을 하고 돌아온 우주인은 수없이 많았지만 마리아나 해구에 인간이 도달해본 경우는 1960년 1월 23일 미국 해군중위 Don Walsh와 스위스 발명가 Jacques Piccard 단 2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높은 산을 오르고 가장 깊은 바다에 도달한 사람은 전무했기에 큰 꿈을 품었고 도전의 의미도 매우 크다 여겼습니다.

 

친구는 안 된다는 단호한 대답대신 수중로봇이 대신 내려 갈 수 있는 세상인데 왜 굳이 목숨을 걸고 가려하느냐와 어떻게 친구를 죽을지도 모르는 그길로 보낼 수 있겠냐는 반문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부는 물론 재벌 그룹까지 그 위험한 일에 엄청난 자금을 대줄 리가 없고 또한 한다고 해도 허가도 안 내줄 것을 그 친구는 이미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튼 두 가지 도전 모두 시도도 못해봤지만 스쿠버 입문 후부터 꿈을 가졌었고 이뤄보려고 노력하였다는 점은 억지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도전했다고 애써 여기고 있었습니다.


2000미터 급이지만 심해잠수정 파일럿 경험도 그 첫발은 디뎠다고 봅니다. 아직도 꿈으로서 간직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사람이 이글을 읽고 그 도전을 대신하여 성공해준다면 내가 이룬 것 못지않게 매우 기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약주고 병 준다 하겠지만 솔직히 작금의 우리나라 정세로는 기대하기가 너무나 힘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연일지는 모르겠지만 동영상 사이트인 'YouTube'에서 스카이다이빙의 일종인 Wingsuit Flying으로 말레이시아의 트윈타워빌딩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한 후 낙하산을 펼치고 착지하는 동영상을 보고 가슴이 떨렸습니다. 액션 캠에 녹화된 소리가 여성 다이버였고 얼핏 들은바 일본인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어림도 없는 시도이고 더구나 외국인에게 허가는 물론 현행범으로 바로 잡아 가뒀으리라 봅니다. 다른 하나는 얼마 전 강추위가 우리나라를 엄습했을 당시 전국의 국립공원 등산로 입구마다 '기상특보 발효로 자연공원법 28조에 의거하여 입산을 통제합니다.' 라는 푯말을 걸고 관리공단직원이 추운대도 불구하고 친히 나와 등산객의 입산을 막았습니다. 때마침 진부의 유명 산악인목장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히말라야 원정을 위한 혹한기 동계훈련을 들어가려던 후배 산악인들이 설악산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쫓겨났다는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눈도 없는 산악부 선배 목장에 임시로 텐트를 치고 입산통제가 풀리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물론 동계장비도 안 갖춘 채로 무모하게 산을 오르는 일부 등산객을 위한 조치라 하겠지만 이보다는 이들을 구조해야하는 번거로움을 미리 피하고자 만든 법규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솔직히 화가 나더군요. 우리 스쿠버 다이빙활동에 있어 아직까지는 사사건건 간섭과 통제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안전을 빌미로 장비에서 잠수방법은 물론, 도전정신에 입각한 새로운 시도나 탐험까지 법규를 들먹이며 막지는 않을까라는 노파심도 일었습니다.

 

그렇지만 좌절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무조건 도전에 나서기보다는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가지고 때론 끈기 있게 설득하고 이해시키며 한 계단씩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실천에 옮기는게 더욱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도전의 의미가 크든 작든 실패가 두려워 지레 포기하기보다는 나서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유능한 자는 행동하고, 무능한 자는 해설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올 한해 꿈꿔왔던 바다를 향한 도전에 나서 더욱 존경받고 훨씬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여 미래로부터 확실한 응답받기를 기원합니다.

 

 

Editorial Director 이선명
http://www.underwater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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