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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섭 : • NAUI 워크숍 디렉터 • USGTF(미국 골프지도자연맹) MASTER PRO & COURSE EXAMINER • 1970년대 서울 명동 다이빙샵/수입상 BIG DIVERS 대표 • 1982년 미국에서 NAUI 강사자격 취득 • 1985년 강사트레이터 자격 취득 후 강사양성 • 1997년~2008년 한국 NAUI KOREA 설립/장학관 자격 취득 한국 NAUI 발전 주도 • 2008년 USGTF(미국 골프티칭협회) 마스터프로/시험관 자격 취득 • 미국 내 USGTF 한국어 골프티칭 프로스쿨 담당관 • 명지대학교 사회개발원 스쿠버다이빙 지도자과정 교수

• KOREA NAUI Pro Platinum Center 대표, 코스디렉터를 양성하는 WD(워크샵 디렉터).

조회 수 : 8409
2011.05.11 (16:36:52)

이요섭의  어느 다이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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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방향찾기와 짝다이빙 그리고 쏘세지

2월 마지막 날인 금요일 밤 11시, 28명 정원인 길이 20미터의 다이빙 전용 보트 Pacific Star의 식당에  L.A. 한인 다이버들이 모여 맥주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웨스턴 스쿠바(대표 신현구 NAUI  강사) 주최로 평소에 잘 갈 수 없는 남가주 최고의 포인트 에 사냥을 위주로 모인 한인 다이버들이다.

 

L.A. 공항 남쪽에 위치한 Redondo Beach 바로 위 킹하버에 정박하고 있는 이 배는 새벽 3시경에 출항 예정으로 서쪽 방향 뱃길 약 4시간 떨어진 Santa Barbara Is. 가 우리의 다이빙 목적지이다. 12시가 넘자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아래층 벙커(기차 침대칸 모양의 침실)에서 잠을 청하려 내려간다. 아침 7시경 섬에 도착하고 배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와 함께 첫다이빙을 시작하게된다.  3회 다이빙 마친 후 오후 5시 정도에 귀항 하게 되는 Over Night 다이빙이다.


여러차례 Santa Barbara Is. 다이빙을 시도하였지만 날씨 영향으로 아침에 일어나보면 목적지가 카타리나 섬으로 바뀌곤하여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섬이다. 지난달에 이 섬으로 다이빙 갔던  신강사는 좋았던 기억을 못잊어 다시 같은 배를 통채로 챠터하여 나도 카메라를 들고 나서게 된것이다.
한국에서의 보트 다이빙과는 좀 다른 스타일의 다이빙이지만 L.A. 다이빙도 소개 할겸 나의 다이빙 기억을 더듬는다.

토요일 산타 바바라 Is. 두번째 다이빙
포인트 이름은 아직 없다며 바닥의 형태와 수심 정도만이 캡틴의 부리핑 전부였다. 물론 조류가 제법있으니 앵카 라인을 잡고 입수 하라는 충고와 함께.
아마도 보트 스텝들중 이 장소에서 다이빙 해 본 사람이 없고 수중 쏘나에 보이는 화면으로 지형지물 모습을 전해주는듯 하다.
포인트의 대략적으로 위치는  Santa Barbara섬에서 육지방향으로 2-3 키로미터, 바다 한가운데 솟아오른 작은 운동장 정도의Reef(산호초)로 그 주의에 수심은 점차로 깊어지는 분지 모습이리라.


바다 한가운데에서 보트는 당연히 앵카를 내렸고 다이버들은 입수를 시작 하였다. 첫 다이빙에 이어 카메라를 들고 또 다시 신강사와 함께 입수를 하였는데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몇몇 다이버가  따라오려 했는데 Pumping(귀 압력평형)하는 사이에 안보이더라나… 미리 말을 하지, 뒤돌아 보며 천천히 가도록…


입수전에 잠깐 상의한대로 콤파스의 루버라인(Lubber Line)을 배 앞 방향과 정렬하고 베젤의 한쪽 마커를 움직여 나침판의 북쪽 바늘에 마춰놓았다.  곧바로 입수하여 앵카쪽을 향해 하강하는데 사방에 보이는것이 전혀 없다.  시야가 얼마나 나쁜지 바닥이 얼마나 깊은지 조류의 세기는 얼마인지 집중한다.


그 때 하강과 전진의 보조를 마추기 위해 잠깐씩 곁눈질로 본 신강사는 맨손이였다. 사냥은 포기 ?, 그럼 이 다이빙의 목표는 무엇일까 잠시 생각하던중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게 바로 시야가 흐린 대심도 다이빙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이다. 멀리 흐릿하게 바닥이 보이기 시작하면 갑자기 기분도 환해진다. 거꾸로 바닥이 내게 닥아오는 느낌이다.  가미가제 특공대가 미해군 전투함을 공격하기 위해 내려 꼿을 때 이런 기분이였을까? 아니야… 성당에 들어와 멀리 있던 제대와 점점 가까와 지면서 고개를 숙이며 성호를 긋듯 BC 에 공기를 넣으며 자세를 잡는다.
바닥 좌우로 가늠해 보니 그리 나쁜 시야는 아니다. 적어도 20 ft.(7 미터) 이상. 브리핑에는 가장 높은 봉우리의 수심이 60ft.(20미터) 라고 했는데 그다지 깊지 않다는 생각에 수심계를 확인하고 바닥으로 접근한다.


한국에선 감태라고 불리는 미역모양의 해초가 약 1미터 크기로 촘촘히 바닥을 채우고 있었고 그 속을 자세히 드려다 보니 크레바스 즉 작은 돌 계곡들이 알맞게 이어져있으며 간혹 튀어나와 잘 발달된 바위들도 있지만 대체로 감태가 뒤덮힌 평야 같았다. 냉면 대접 보다 큰 전복을 잡는 북가주 바닷속 모습과 흡사하다.
이 정도 수심에서도 써지가 제법있다.  그 때문에 조류의 세기를 느끼기 쉽지 않지만 조류를 거슬거 가는것만은 확실하였다. 오히려 이런 써지는 힘들이지 않고 전진 할 수 있다. 앞으로 밀려 나갈때만 휜킥을 하고 뒤로 밀릴때는 기냥 물에 몸을 맡긴다..


전진 속도가 같은것을 보니 신강사도 나랑 같은 박자로 오리발 차기를 하고 있구나. 초보자와 함께 하는 교육다이빙이 대부분인 신강사가 아주 여유로운 눈빛으로 나의 위치를 확인하곤 한다.  
신강사가 약간 앞장선 모습으로 전진한지 얼마 안되어 보트의 앵카라인이 나타났고 계속 따라가서 앵카가 걸려있는 모습을 확인 하였다. 지난달 바로 이 보트가 마지막 다이빙후 앵카를 겉어올리지 못해 한시간씩이나 씨름하다가 신강사가 들어가 리프트백으로 앵카를 빼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혹시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앵카는 시골집 대청마루 밑 신발을 벋고 올라서는 디딤돌 같은 커다란 직사각형 바위에 잘 걸려있는데 그 큰바위가 앵카줄과 함께 움찔거리지만 배에 끌릴거 같지 않고 빼는데도 별 어려움이 없겠다.
신강사가 다이빙 칼을 꺼내더니 탐스럽게 커다란 성개를 깨본다. 아마도 알이 얼마나 실하게 들어있나 확인 하기 위해서일것이다. 그럼 성개를 잡으려 하나?? 이어지는 신강사의 행동을 보니 랍스타가 목표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감태숲 사이의 크레바스를 라이트로 드려다 본다. 바로이때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는데 시야에 비해 불그스레한 바위와 살아있는듯한 부착물들이 아주 좋은 색감을 내주었다. 그래서 자세를 다시 취해달라는 눈빛을 보내니 금방 알아듣는다.


보기 쉽지않는 레오파드 상어가 신강사 오리발 사이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번쩍 눈에 들어왔지만 쫓을 생각은 없었다. 10여년전 일본에 해수 관상어를 수출할 때 가장 비싼 어종중에 하나였던 레오파드 상어를 오랜만에 그 그림자만이라도 보니 색다른 포인트라는것이 실감난다.


어느덧 앵카를 거슬러 너무 멀리 지나간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생긴다. 신강사의 움직임에서 더 이상의 전진은 없고 넓게 돌아 앵카 방향으로 향할 듯한 느낌이 오면서 다시 물속 경관을 유심히 더듬는다. 손목에 찬 순토 스팅거로 잠수 시간과 수온을 체크했다. 3주전 필리핀 아닐라오에서 수온27도에 구름낀날 추웠었는데 지금은 13도에 쎄미 드라이로 퀘적함을 느끼고 있다. 나의 적응력에 감탄하며.
이 때 커다란 쟁반 같은 전기 가오리가  바닥에서 약 3미터 떠 있는것을 발견한 순간 신강사와 눈이 마주쳤다. 바로 신강사는 오리발을 급히 차 멀리 돌아 가오리 뒷 배경이 되어준다. 사진을 찍어 본 다이버가 사진의 구도를 금방 알아 그림을 만들어 준다고 했지.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전혀 움직임 없던 가오리가 등을 그부린다. 아…, 이 모습은날 위협하는자세이구나. 한 T.V. 다큐에서 상어가 인간을 공격하기 직전에 보인 자세가 허리꺽기 였다고 그림을 그려 표현한걸 봤는데 바로 이 자세가 날 공격하려는 자세?


두번에 걸쳐 허리 꺽기 자세를 보여준 가오리를 뒤로 하고 다시 앵카 방향에 온갖 신경을 집중시킨다. 가오리 사진으로 방향 집중력이 흐트러져 의심이 생기자 바로 나침판으로 확인 하며 신강사를 곁눈질 했다. 신강사도 연신 손목에 찬 작은 빽업 나침판을 드려다 보며 게이지에 붙은 큰 나침판으로 확인한듯 자세를 잡는다. 흠.., 같은 생각을 하고 있고만…


레오파드 상어 가족이 사나보다. 처음 만난 레오파드 상어보다 작은 놈이 감태 사이로 움직인다. 잠시 후 또 다른 한놈이 그리 빠르지 않은 속도로 움직여 열심히 뒤 쫓아 몸통이 다 보일 챤스를 노려 셔터를 눌렀지만 초점 마추는 시간이 길어 전체 모습을 노치게 된다.  ‘카메라 업그레이드 할 때가 넘었어!’  라며 혀를 차는 나를 발견..새로 출시된 캐논 5D 카메라에 광각렌즈, 돔포트, 스트로버 2개와 가벼운 암..지금 쓰는 올림푸스5060 풀 쎄트와 바꾼다 해도 500만원은 족히..크..


신강사가 다시 성개를 깨며 뭔가 망서리는가 보다. 크기가 정말 탐스럽다. 망태기를 채울까 말까. 마음속으로 ‘나 성개알 좋와하는데’ 라는 메세지를 보내지만 신강사는 다시 몸을 일으킨다. 금년도 사냥 라이센스를 구입 하지 않아 난 구경만 한다.


수심은 처음 입수때 확인한 것처럼 가장 높은 부분이 15- 17미터, 즉 50 ft. 보다 낮은데 쏘나(수심계)를 보고 브리핑 했을 선장은 왜 60ft-70 ft. 라고 했을까.. 분명 앵카 수심이라고 했는데.
20분이 겨우지났고 공기도 반 남았지만 앵카 라인이 오른쪽으로 보이자 몸을 이르킨 신강사는 올라갈까요라는 눈빛이다. 조류도 있고.. 추워하는 모습이다.  오케이!

 
비스듬한 앵카 라인이 위 아래로 출렁이는것을 보니 수면에 너울이 있구나. 신강사가 앵카를 잡으려하는 동작을 보인다. 난 그거 잡지마!  라며 속삭였다. 배의 움직임에 따라 앵카 라인이 심하게 흔들려 상승속도도 마추기 어렵지만 무거웁게 느껴지는 라인이 위험해 보인다.  내 메세지를 듣었는지 내 쪽으로 물러서서 감압 수심을 위해 컴퓨터를 들여다 보며 수면도 올려다 보고 머리위의 배도 확인하고…


흔들리는 앵카라인이라도 잡고 감압을 하는것이 정답이였을까?
잠깐, 정말 잠깐 사이였다. 둘이  5미터 깊이에 마주서서 컴퓨터을 보는 아주 잠깐 사이에 앵카 줄은 물론 머리위에 있어야할 배가 없어졌다. 직감으로 밀렸구나 느낌과 동시에 신강사와 눈이 마주치고 곧바로 상승하자는 싸인을 주고 받는다. 안전감압정지3분은 커녕 1분도 못했는데 두말 없이 상승 하였다. 얼마전 강사 지망생이 안전 감압없이 상승해서 감압병에 걸릴 수도 있지않느냐며 우울해 하던 기억이 난다. 컴퓨터에 씰링 사인이 떠 감압 정지를 해야하는 경우와 다르지…


보트는 그다지 멀지 않지만 수면 조류가 예상보다 세다는걸 알겠다. 스탶들과 보트에 있는 다이버 모두가 뱃전에서 우리 뒤쪽을 똑같이 바라다 보고 있다. 무슨일이 있나보다. 휜킥으로 힘껏 배를 향해 차보지만 배 뒤쪽으로 가기만 했지 가까워 지지 않는다. 나이 많은 다이버 한분이 열심히 Current Line(조류를 거슬러 와야 되는 다이버를 위한 줄)을 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줄이 물위에 보이지 않는다. 신강사는 줄을 풀었냐고 배를 향해 거듭 물어본다. 줄을 잡어라 하는데 줄이 안보이니 황당해서일것이다. 아!  줄이 무거워 가라앉아 안보이는구나. 그럼 줄 중간중간 마다 부력공을 설치 해야 하는데…


줄을 잡고 배 가까이 갈수록 물의 저항이 쎄 호흡기를 다시 물고 줄을 잡아 다녀야 했다.
동료 다이버 모두 상승하여 수면에 떠 있고 배와 멀어지고 있다는것을 곧바로 알 수 있었다. 선장은 배 가장 높은곳에서 다이버의 머리수를 거듭 세고 있고, 연장자 다이버 한분은 조류라인을 더 풀라고 계속 독촉하고, 다이브 마스터라고 소개했던 미국인 스탭은 청바지에 털부츠 차림으로 물에 젖을것을 염려하는 엉거주춤  자세로 줄을 만지고 있다. 첫 다이빙후  멀미로 두번째를 포기한 등치큰 다이버는 자신의 친구가 구조신호 즉 손을 흔들고 있다고 소리 지르고 있다.


가까이 있던 다이버 둘이 다행히 조류줄을 잡았다. 서둘러 배에 오르도록 독려하는데 미국인 스탭은 물이 튀는 스윔 스텝(배 뒷 난간) 뒤에서 엉거주춤.. 신강사가 잽싼 동작으로 내려가 다이버의 탱크를 잡아 올려주고 있다. 헌데! 다이버의 허리춤에 아까 그 전기 가오리가 고기꿰미에 허연살을 드러내며 같이 올라오고있다. 내 눈을 의심하며 고개를 돌려 버렸다. 난 안본거야..이곳 다이버들의 불문률, 암묵의 룰로서 곰치와 상어, 가오리류는 사냥 열외종. 수중에서 만나면 반가워 배에 올라오자 마자 자랑스런 대화의 꽃이 되는데.  조금전까지도 나에게 늠늠한 자세로 포즈해주던 가오리가 축 늘어져 뱃바닥에 던져진다.  보트 스탭 누구도 고기 꿰미의 가오리에 대해 말이 없다. 지금은 가오리 사냥의 치졸을 왈가왈부 할 상황이 아닌게다.


점점 물위에 떠있던 다이버의 머리가 작게 보인다. 조류 줄을 풀고 있던 다이버 한분은 줄을 이미 다 풀었는데 다이버가 그 밖에 있어 줄이 더이상 소용이 없다고 선장에게 고함을 친다. 친구 다이버에게 연신 오케이 싸인을 보내며 반응을 중계하는 다이버에게 선장은 입을 막고 배의 주방 담당 스탭에게 혼자 수신호 하라고 지시한다.  난 미국인 스탭에게 배 뒷전에 매달려 있는 딩이(고무보트)를 내려 당장 픽업을 서두르라고 욱박지르지만 내 말에  듣은척이 없다. 눈을 마주 치지 않는 마스터에게 쫓아가며 거듭 재촉했더니 고무보트의 모타가 고장나 움직을 수 없다나! 그럼 물위에 떠있는 다이버들은 당연히 고무보트가 올거를 기대  할텐데, 더 불안해질 수 있겠다.


물위에 보이는 다이버 머릿수가 여섯이어야 된다. 그러나 다섯밖에 안보인다고 선장이 소릴지며 망원경을 찾는 모습과 동시에  AI(보조강사) 여자 다이버 리즈가 목청높여 배에 올라온 다이버 를 확인하는 Roll Call (호명)을 한다.
수면에 6명의 다이버가 있음을 선장이 여러차례 확인하고 배의 앵카를 올리기 시작하는데 스탭의 움직임이 영 맘에 안든다.


오랜지 쏘시지!
불행중 다행은 가장 멀리 보이는 다이버가 오랜지 빛갈의 쏘시지와 함께 있다는 것이다. 누구인지도 확인이 된다. 앤디. 지난 가을 나의 다이버 마스터 교육에 참석했던 그는 유일하게 쏘시지를 안고 있다. 이처럼 마음에 위안이 되는것은 가장 멀리 있는 다이버를 시야에서 잃어 버릴 염려가 없다는 안도감 때문이겠지.


드디어 큰 다이빙 보트가 움직인다. 작은 고무 보트는 뒤에 매단채.  멀리 있는 다이버 부터 픽업하는가 아니면 가까운?  쏘시지의 선명한 색갈 때문인지 가까운 다이버부터 픽업 하는데 난 이의가 없다.
6명의 다이버가 다 각각 따로 수면에 떠 있었는데 그 중 두명은 어느사이에 붙어있다. 아주 멀리 보이지만 혼자 있는 다이버 보다 둘이 함께 있는모습이 그나마 한없이 안전해 보이는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가장 다이빙 경험이 적다는 현태는 탱크를 벋어 배에 깔고 떠있는데 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납벨트는 물론 성개가 가득한 망태기도 허리춤에 걸고 배 스윔 스텝에 걸터 앉는다. 구조신호로 손을 여러번 가로 흔들었던 그의 얼굴빛은 추위와 공포에 핏기적은 창백함이 어려있지만  커다란 망태기와 함께 한시간 가까이 떠있었던 그가 의지의 한국인이란 생각이 절로 나온다.

 
마지막으로 픽업된 앤디의 소세지를 처음으로 유심히 보았다. 색깔만 쏘세지였지 외관은 저급하게 보인다. 항아리 모양의 짜리몽당한 쏘세지 입구가 너무 넓고 재질이 얇아보인다.  파도때문에 수면에서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 여러번 공기를 다시 넣어줘야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쏘세지의 오랜지 빛깔은 그토록 불안한 상황에서 많은 위로가 되어주었다.앤디도 같은 맘이였으리라…

선장과 짧은 대화
항구로 돌아오는 도중에 선장과 마주쳤다.  코스트 가드 출신으로 다이빙 배와 함께 18년 되었다고 물어보지도 않는 말을 건넨다.
다짜고짜 “You need improvement(개선이 필요하다)!” 하며 돌아서는 나에게 하는말 ‘No accident today (사고가 없었자나)!’
언제부턴가 성에 안차는 미국인 캡틴과 마스터가 자주 눈에 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이요섭
NAUI #7418L

Workshop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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