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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섭 : • NAUI 워크숍 디렉터 • USGTF(미국 골프지도자연맹) MASTER PRO & COURSE EXAMINER • 1970년대 서울 명동 다이빙샵/수입상 BIG DIVERS 대표 • 1982년 미국에서 NAUI 강사자격 취득 • 1985년 강사트레이터 자격 취득 후 강사양성 • 1997년~2008년 한국 NAUI KOREA 설립/장학관 자격 취득 한국 NAUI 발전 주도 • 2008년 USGTF(미국 골프티칭협회) 마스터프로/시험관 자격 취득 • 미국 내 USGTF 한국어 골프티칭 프로스쿨 담당관 • 명지대학교 사회개발원 스쿠버다이빙 지도자과정 교수

• KOREA NAUI Pro Platinum Center 대표, 코스디렉터를 양성하는 WD(워크샵 디렉터).

조회 수 : 11596
2013.07.27 (10:58:50)

우리나라 다이버를 위한 인공 난파선 언제쯤 가능할까?


인공어초 ( Artificial Reef) 와 인공난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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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꽤 오래전부터 여러종류의 해외 다이빙잡지를 구독하고 있다. 마음 설래게하는 수중사진이 가득한 스쿠버잡지를 볼때마다 안빠지는 기사가 있는데 그것은 스쿠버 다이버들을 위해 인공암초를 만들고자 빠트리는 인공난파선 소식이다. 이번달에도 멕시코 걸프만에 짧은 해안를 가지고 있는 알라바마주에 침몰시킨 “루루”호에 대한 기사가 있고 다른 잡지에서는 태국 코 창 아이랜드(Koh Chang Island)에 태국해군 수송선을 빠뜨린 기사가 있다. 과월호 난파선기사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교통사고로 죽은 16살짜리 아들을 기리기위한  인공난파선 이야기다. 그 일을 앞장서 지휘하고 모금하여  성사시킨

죽은 아들의 엄마가 한국인이였기에 한번 더 읽었었다 (http://www.dotifordanny). 이 모든 인공난파선의 목적은 수중생물을 위한것 뿐만아니라 스쿠버다이빙을 위한 명소를 만드는 일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유행처럼 번지는 인공어초 조성 


지난달 동해안에서 다이빙할 때 일이다. 첫다이빙에 낮은수심의 짬(암초지대)에서 훌륭히 다이빙을 즐겼다. 다이빙 보트 선장은 경력이 풍부한 이 지역 단골 다이버들의 요구에 의해 자주 가지 않는 인공어초포인트위에 배를 댓다. 그렇지만 결국 아무도 짬을 발견하지 못하고 20미터 수심 모래위를 헤매다 나왔다. 이것은 뜻밖의 사건이 아니라 동해안에서 다이빙 하다보면 종종 경험하는 일이다. 눈을 커다랗게 뜨고 시커먼 바위암초를 찾느라 온 신경을 동원할 때 갑자기 커다란 난파선이 눈앞에 나타난다면 놀라기도 하겠지만 얼마나 감격적이겠는가 ? 물속에서 짬을 찾으며 이런생각으로 웃음짓던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세계는 지금 인공적인 어초를 만들기위해 사용기한이 지난 또는 못쓰게된 커다란 물체들을 바닷속에 넣고있다. 물론 바다환경에 해가 안되도록 환경청소를 말끔히 한 물건들이다. 오래전에는 어부들이 자신들의 어장에 바다생물들이 잘 모이도록 샤핑카트, 자전거, 못쓰게된 냉장고, 버려진 자판기를 넣곤했다고 한다. 바다 한가운데 기름을 퍼올리기위한 오일리그를 설치한 곳에서 더 많은 고기가 낚기는것을 경험한 뒤로는 퇴역한 군함등 크고 작은배들은 물론 못쓰게된 탱크나 장갑차, 기차나 지하철차량등 다양한 물건들로 인공암초를 만들고 있다. 심지어는 예술가의 조각작품으로 수중공원을 조성하기도 한다.

 


이번달에 소개된 인공난파선 이야기 


알라바마의 새로운 다이빙포인트 Lu Lu 호
멕시코 걸프만쪽으로 아주 짧은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알라마바주 오랜지 비치에서 지난 5월 26일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지역 T.V. 방송국과 유명밴드와 함께 수많은 관람객을 싣은 수십척의 요트들이 Lu Lu 호의 침몰을 환호하였다. 길이 82미터의 퇴역화물선을 해안에서 27킬로 떨어진 수심 33미터 모래밭 바닷속에 가라앉히는 행사이다. 이것은 다이빙 포인트 개발을 위해 지역 유지들과 함께 다이빙샾과 다이빙동호회가 주동이 되 Alabama Gulf Coast Reef & Restoration Foundation 를 창설하고 기금 25만불을 조성하여 성사된 행사이다.

 
5월 26일 저녁, 그들의 페이스 북을 통해 난파선 Lu Lu 다이빙 시작을 알렸다. 다이빙안전팀은 Lu Lu 가 완벽하게 똑바로 선 자세로 모래지역에 안착했으며 시야가 20미터로 안정되어 가고있고 이미 고기떼가 몰려들기 시작하다고 보고하였다.
이 행사의 멘토는 3년전 바로 옆동네 프로리다주에서 가라앉힌 길이 269미터의 USS Oriskany 항공기 수송선이다. 알라바마 주경계 바로 건너 Southeast Pensacola 해안에서 36 킬로 떨어진 수심 64미터 지점에 가라앉은 이배가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로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West Florida 대학교에서 조사한바에 의하면 인공 난파선 Oriskany 호 다이빙을 위해 년간 2400회의 다이빙 보트트립이 있었고, 이로인해 알라바마와 플로리다 인근 카운티 두개에만 년간 2백2십만불의 경제효과가 발생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바닥 수심이 64미터이지만 Oriskany 호의 중간갑판과 그 위에있는 브리지는 스포츠 다이버의 안전수심에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다이빙하기 위해서는  어드밴스다이버급으로 다이빙로그 20회 이상인 다이버만 허락되며 다이브 컴퓨터가 필수이다. Lu Lu 호를 바닥 수심 33미터에 빠뜨린것도 이러한 규제없이 초급부터 다양한 급수의 다이버들이 찾아오게 하기위한 목적이다. 2015년까지 2척의 배를 더 빠뜨릴 예정이며 수심도 더욱 낮아져 스노클러들도 즐길수 있게 계획하고 있다. 이 지역 관광청과 다이빙 관련업자들은 Lu Lu 호 뿐만아니라 앞으로 투하될 인공난파선으로 많은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http://www.albamagulfcoastreef.org)


태국의 새 난파선 
방콕에서 차로 5시간 남쪽에 위치한 태국 제2의 섬 Koh Chang에 지난해 11월 태국해군에서 퇴역한 HTMS Chang호가 새로운 난파선 포인트로 태어났다.
100미터 길이의 이 배는 1944년 미국 피츠버그에서 만들어졌으며 원래이름은 LST-898로 탱크상륙선이였다. 2차대전에는 필리핀과 오키나와를 왕복하는 임무를 수행했었고 한국전쟁에서는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며 많은 활약을 했었다. 1961년에 미7함대로 부터 퇴역하여 다음해에 태국해군에 인계되었다. 배 이름을 712 HTMS CHANG으로 바꾸고 50년을 태국해군으로 근무한 이 배는 재작년 오랜 토론끝에 해군으로부터 불하받은 다이빙사업가의 통큰 기부에 의해 Koh Chang 섬 앞바다에 다이빙 포인트로 변신하게 되었다.
수심 30미터 바닥으로부터 3단계덱이 있어 다양한 수심의 다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배의 가장 높은 마스트는 수심 1미터에 있다.
태국 걸프만의 리프는 3년전부터 해수 온도상승으로 크게 망가졌었다. 이것을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태국정부는 여러 다이빙포인트를 잠정 폐쇠시켰다.  그대신 새로운 포인트로 대형 콘크리트 코끼리 동상등의 구조물을 바다에 빠뜨리는등 태국정부와 지역 다이빙사업가들은 여러가지 노력을 해왔었다. 그래서 이 인공난파선이 해양생물과 다이버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잔뜩 기대를 하고 있다. (http://www.aboutkohchang.com)

 


우리나라의 인공어초 사업


1971년부터 우리나라는 수산자원관리법과 어업육성법에 의해 인공어초, 바다목장, 해중림, 바다숲 등 다양한 이름들과 함께 어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쏟아부은 예산도 상상을 초월한 1조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목적은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불법어업 방지 즉 저인망 싹쓸이 어업방식을 막기위해서다.  인공어초는 해저 해중에 구조물을 설치하여 해양생물을 정착시키거나 끌어 모으는 어장시설로 정의하고 있다.
다이버로서 눈길을 끄는것은 2006년 이후 해당부서들의 보고서에서 유어낚시와 스킨 스쿠버 등 일반국민의 다양한 바다이용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환경스페셜 - 배가 바다에 빠지다.

우리나라 다이버들에게 잘 알려져있는 경북울진 나곡난파선이 2001년 4월 환경스페셜 “폐선박의 두얼굴”에 등장했다. 이 난파선은 나곡리 어민들이 그들만의 낚시 포인트로 애지중지하는 장소라고 소개됐다. 해외사례로 필리핀의 코론섬 근해에 2차대전때 침몰한 군함들이 스쿠버 관광자원으로 주민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이어서 일본 무로토시마을에서 폐어선 처리문제로 고민하다가 폐선박을 어초로 사용하면서 어획량 증가로 마을주민 모두가 즐거워한다는 내용과 함께 난파선은 바다의 보물선이라며 끝을 맺었다.

 

바다의 부착생물들은 그들이 의존할 수 있는 지지대를 필요로 한다. 넓은면이 많을수록 그들을 불러들이기에 유리하다. 수중에 구조물이 생기면 조류와 구조물의 충돌로 조류의 흐름이 바뀌게 된다. 그로인해 아랫층의 영양염이 많은 물이 윗층까지 전달되어 생물의 발생이 촉진되고 어류들이 몰려들어 풍부한 어장이 형성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1971년부터 약 300여척의 폐어선을 어초화하여 초기에는 성과를 만족스러워 하였으나 대부분 목선이였기에 콘크리트어초보다 기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렸었다.

  
 

강제(철제) 침선어초

 
우리나라 인공어초사업의 한가지 방법으로 강제침선어초가 있다.

철제선박을 어초로 사용하는것인데 먼저 각종 오일과 냉매등 화학물질을 철저히 청소하고 각종 어구나 전기줄등을 제거한 뒤 선박안전기술공단과 수산자원사업단의 공동조사로 환경과 시설기준에 적합하여야 투하 시킬수 있다.
100톤짜리 칠제선박은 사방 2미터 콘크리트 어초 100개 시설에 해당하여 시설비 20% 이상의 절감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한편 제주 비양도 강제어선투하는 수심이 낮고 조류가 없어 어초기능을 발휘 못하고 있고 축산마을은 목선을 투하 하였으나 볼트못이 빠지면서 분해되 부유물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보고되었다.
2008년 영덕군 대진앞바다 동쪽 1킬로 해상에 80톤급 3척을 투하하였으며 최근  영덕군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부터 공개되어 주변에 같이 조성한 대게조형물과 함께 전세계 스쿠버다이빙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하였다.  2009년 8월에는 경남사천 소규모 바다목장 사업장에 100톤이상 3척을 2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어초로 개조 투하하였다.

현재 진행중인 울진바다목장 수중테마파크에 대형선망 40미터급의 운반선을 투하할 예정에 있으며 침선어초사업에서는 처음으로 수중생태 체험장으로 스쿠버다이버가 자유로이 수중관광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는 문귀가 눈을 끈다.

 

침선어초와 다이빙

우리나라 동해안 바닷속은 모래지역이 많다. 그래서 어초가 중요한 다이빙 포인트에 하나가 된다. 다이빙을 안내하는 다이빙쎈터나 리조트에서는 다이빙 가능한거리의 인공어초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어초를 찾는데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다이빙에서는 일반어초보다 침선어초 즉 인공난파선이 다이버에게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빠뜨릴 배는 돈을 주고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폐선들에 관한 정보와 해당 관공서의 정당한 로비를 통해 의외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환경청소와 안전을 위해 모든 어구나 전기줄, 유리, 해치가 달려있는 문들은 전문가에 의해 제거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다이버가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커다란 입구와 통로도 인공적으로 만든다.

다이빙보트의 입출항이 편리한곳으로부터 멀지않은 거리에 40미터 이내 수심으로 똑바로 서있는 자세로 가라앉히면 훌륭한 다이빙 포인트가 된다. 이 모든것들을 전문가들에 의해 안전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결어

정부 대표블로그 정책공감 2월19일자에서 인공어초에 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볼 수 있다. 초기 인공어초 투입목적은 수산자원조성으로 어가소득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지금은 여가생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많아지면서 생산성 증대 뿐 만아니라 생태계 복원과 레져라는 세가지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한다. 인공어초 특히 침선어초도 어업이외의 용도로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 잠수함관광, 낚시등으로 수산자원 이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것은 분명히 우리 스쿠버다이버들도 우리나라 바다에서 투자되는 일련의 사업들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는것이 아니겠는가.
이제 다이빙 현장 사업자들과 우리나라 다이빙계의 지도자들이 해야할 일이 분명히 생겼다.
 

이요섭 (NAUI #7418)

NAUI Rep., Korea NAUI Workshop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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